쏘나타 디 엣지 3300KM 주행 후기

기아 모닝 2년쯤 타다 최근 쏘나타 디 엣지 신차를 구매했다. 현재 6주 정도 탔고 누적 주행 거리는 3300KM를 넘겼다.

쏘나타 디 엣지 신차 주행 후기

구매 정보는 아래와 같다. 최종 결제 금액은 취등록세 포함 3700만원 정도였다. 현금 + 할부로 샀는데 조건은 금리 3.4%, 중도상환 수수료 없음, 부채 안 잡힘 이었다.

차량명쏘나타 DN8 자가용 세단 4DR 가솔린 1.6 T-GDi 익스클루시브 오토 25MY
색상어비스블랙펄(0만)/블랙원톤(0만)
옵션빌트인캠Ⅱ(45만),컴포트Ⅱ(67만),플래티넘Ⅱ(114만)
차량 가격34,940,000원

쏘나타 구매 이유

차를 바꾸게 된 가장 큰 계기는 와이프의 임신이었다. 원래 둘이 시내에서 타고 다닐 정도로는 모닝도 큰 불편은 없었지만, 임신한 와이프를 태워야 하고 내년엔 아이도 태워야 하기 때문에 좀더 크고 안전한 차가 필요했다.

구매를 고민했던 차는 폭스바겐 골프, 쏘나타, K5 였다.

골프는 차량 가액이 4400만원이어서 포기했다. 신차로 사면 차량 자산 가치 때문에 몇 년 간 아파트 특별공급 청약에 제한이 있었다. 중고로 살까도 고민했는데 트렁크에 골프백이 안 들어간다는 점도 걸려서 접었다.

K5 vs 쏘나타는 꽤 많이 알아보고 고민했는데 같은 급이면 1등 기업꺼 사는 게 낫지 않나 싶어서 쏘나타로 기울었다. 디엣지가 디자인도 볼수록 괜찮아보였다. 결정적으로 쏘나타는 1.6 터보 시승 차량을 제공했다. K5는 하이브리드만 타 볼 수 있었다. 쏘나타 시승 때 승차감이 만족스러워서 계약했다.

쏘나타 리뷰6

차량은 썬팅샵으로 직접 가서 찾았다.

정숙성

차가 조용하다. 사실 이것만으로도 너무 만족스럽다. 모닝탈 땐 고속도로에서 스피커 소리가 안 들렸다. 그래서 한쪽 귀에 이어폰을 끼고 탔다. 쏘나타는 고속도로 주행에서도 또렷하게 잘 들린다. 노면을 일부러 거칠게 만들어 놓은 터널 안에서 고속 주행해야 잘 안 들리는 정도다. 차가 정숙하니까 장거리 주행 피로도도 줄어든다.

쏘나타 리뷰5

가속감

예전부터 국내 여행가면 아반떼, 쏘나타, K5, 그랜저 등등 현기차를 렌트해서 탔다. 그러면서 현기차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이 생겼다. 차가 잘 안 나갔다. 차는 저속에서 고속으로 속도를 올리며 치고 나갈 때의 느낌이 중요하다. 렌트카는 하나 같이 터보렉이 있었다. 속도를 올리면 꿀렁 거렸다.

쏘나타 디엣지 1.6 터보를 시승할 때 제일 감동했던 게 이 부분이다. 우회전 후 뚫린 직진 구간에서 30에서 90까지 페달을 쭈욱 밟아봤다. 터보렉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부드럽고 빠르게 속도를 올렸다. 이때 사야겠다고 결심했던 거 같다. 쏘나타는 1.6 터보를 사야된다..

쏘나타 리뷰1

모닝을 타본 사람은 안다. 앞에 있는 차를 언제든 추월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가속하는 게 버겁기 때문에 시간을 들이고 속도를 높여서 차선 변경 후 그 힘을 이용해서 겨우 추월할 수 있다. 쏘나타는 원할 때 언제든 추월할 수 있다.

고속 안전성

고속도로에선 100~110 정도를 기본으로 달리고 추월할 땐 120~130까지도 밟는다. 자꾸 비교군이 모닝이 되어서 좀 그렇지만, 모닝으로 120 밟으면서 추월할 때는 어떤 느낌이냐하면, 빨리 추월하고 하위 차로로 들어가서 속도를 낮추고 싶은 느낌이다. 그만큼 불안하고 빠른 느낌이 든다. 달리고 있긴한데 이대로 계속 달릴 수는 없을 것 같은 느낌이다. 쏘나타는 120으로 밟아도 그런 느낌 안 들고 편안하다.

보스 스피커

옵션으로 보스 블루투스 스피커를 넣었다. 보통 서라운드 뷰를 넣는 다던데 그거는 안 넣고 보스 넣었다. 스피커는 만족스럽다. 차타고 할 수 있는 게 듣는거 밖에 없는데 당연히 듣는 거를 최대한 좋은 퀄리티로 세팅하는 게 좋지 않나 생각한다. 특히 베이스가 두드러지는 힙합이나 밴드 음악 들으면 확연한 차이가 느껴진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정말 좋다. 고속도로 장거리 가는데 진행 흐름이 막히지 않고 일정할 때 100~110 으로 맞춰놓고 가면 진짜 편하다. 앞차 간격도 알아서 조절해주고 심지어 멈추고 다시 출발하는 것까지 해준다. 전방주시는 계속하지만 페달 안 밟는 것만으로도 피로감이 줄어든다.

쏘나타 리뷰2

올림픽대로 같은 시내 정체구간에도 몇 번 써봤는데 잘 동작은 하고 불안한 느낌은 없지만 차가 좀 꿀렁거린다. 브레이크를 급하게 밟기도 한다. 아주 극심한 정체에선 오히려 괜찮은데 속도가 계속 변하는 일반적인 정체에선 안쓰게 되는 거 같다.

쏘나타 리뷰4

연비

연비는 시내 주행은 막힐 땐 10 보통은 12쯤 나온다. 고속도로 올려놓으면 20 나온다. 고속도로에서 가다 서다 하면 17 정도 나온다. 3300km 주행 기준 누적 연비는 15.7 찍혀있다. 중형 세단에 순수 가솔린인데 이 정도면 준수하다고 본다.

공조기

통풍 시트를 처음 써봤는데 만족도가 높았다. 신차라 그런지 에어컨 성능도 좋아서 금방 시원해지고 금방 따뜻해진다.

트렁크 크기

세단이라 위로는 좁은 게 단점이긴하다. 그래도 안쪽으로 꽤 깊고 용량 자체는 큰 편이다. 골프백 3개는 거뜬히 들어간다. 잘 넣으면 4개도 넣을 수 있을 거 같다. 최근 친척 누나가 유모차 물려줘서 트렁크에 실어봤는데 골프백 + 유모차 + 각종 짐 조합도 소화했다.

디지털 키2

스마트폰에 디지털 키를 등록할 수 있다. 자동차 키가 없어도 차를 이용할 수 있다. 이게 생각보다 되게 편하다. 가방에 차키를 넣고 다니긴 하는데 지금까지 차키는 거의 안 만졌다. 그냥 핸드폰 있으면 키로 인식을 하니까 문 열 땐 손잡이를 잡으면 바로 열리고 닫을 땐 도어 지문 인식 터치하면 닫힌다.

단점

마지막으로는 단점을 생각보자면 사실 아직 잘 모르겠다. 주차할 때 차가 길어져서 조금 불편해진 정도다. 아이 키우다보면 SUV 타고 싶은 생각이 들거라는 주위 이야기가 많은데 그건 닥쳐봐야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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