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통증 프롤로 주사 치료 후기에 이어서 어깨 체외충격파 치료 후기를 작성합니다.
저는 라켓 운동을 하는데 라켓을 휘두를 때 앞쪽 어깨에 통증이 있었어요. 염증이 있는 거 같았는데 통증이 몇 주 간 이어져서 정형외과에 방문했어요.
의사 선생님이 첫 방문했을 땐 시술을 권유하진 않으셨고 소염제 중심으로 약을 처방해 주셨어요.
약을 꾸준히 먹어도 통증이 없어지진 않더라고요. 그래서 병원에 다시 방문해서 초음파를 찍고 염증이 어느 정도 인지 확인했어요.
어깨 부위 염증은 체외충격파로 치료를 많이 한다고 하더라고요.
체외충격파 치료
체외충격파는 기계로 염증 부위에 충격파를 반복으로 가해서 조직 재생을 임의로 촉진하는 치료 법이에요. 상처가 나면 몸은 자연히 치유하려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일부러 상처를 내고 재생시키는 방식이라고 보시면 돼요. 근본적으로 조직을 재생시키는 방식이기 때문에 일시적인 효과가 아니라는 게 장점이에요. 별 다른 부작용도 없다고 하고요.
프롤로 주사, 스테로이드 주사 등의 방법도 있긴한데 이 시술에 대해서도 궁금하시면 손목 통증 프롤로 주사 치료 후기 글을 참고해주세요.
치료 방법
저는 체외충격파 치료를 받기로 했어요. 기본적으로 4~5회 정도는 받아야 한다고 추천하셨어요. 일주일에 한번 방문이고요.
체외충격파는 한번 받을 때 10~15분 정도 걸리는 거 같아요. 통증 부위에 젤 같은 걸 바르고 치료사 분이 기계를 대고 시술을 해주세요. 기계에서 탁! 탁! 탁! 탁! 하는 반복적인 소리와 함께 충격이 가해져요.
염증이 심할수록 아프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꽤 아프긴 했는데 참을만 했어요. 이거 할 때 치료사 분이 아프면 말해달라고 하면서 조절해 주셨어요.
강도를 세게 해야 효과가 있는 건 아닌지 물어봤는데 그렇지는 않다고 했어요.
항상 체외충격파가 끝나면 마무리로 물리치료를 받고 귀가했어요.
체외충격파 가격
체외충격파를 받으러 방문할 때 마다 10만원 정도 결제했어요. 체외충격파는 비급여 항목이고요. 보통 실비 보험이 있으시면 60~70% 정도는 보장을 받는다고 하네요.
저는 6만원 정도 지원을 받을 수 있었어요. 결국 제 돈은 1회에 4만원쯤 썼으니 전체 16만원 정도 들었던 거 같아요.
결과 및 후기
체외충격파를 받는 동안 운동을 안 하지는 않았어요. 의사 선생님은 쉬면서 받으면 가장 좋다고 하긴 했는데 그냥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조금씩은 운동을 했어요. 주 1회 정도는 괜찮은 거 같았어요.
체외충격파 2회 정도까지는 크게 나아지는 걸 못 느꼈는데 3회부터는 통증이 나아지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4회까지 받으니까 이전과 같은 통증은 더이상 없더라고요. 신기해요.
체외충격파 치료 받은지는 3개월이 넘었고 운동은 아직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큰 통증은 없는 걸 봐선 효과가 좋은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