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노트북 좀만 쓰다보면 어디 무슨 비행기가 이륙하나 싶은데 노트북 덮고나면 온 세상이 조용해진다. 노트북 팬 소음 때문에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끼고 컴퓨터를 쓸 지경이다.
나는 맥북 에어 M1도 쓰고 있는데 쓰는 내내 너무 조용하고(진짜 아무런 소리가 안 난다) 발열도 없어서 키보드 자판마저 차갑게 유지되는 걸 보면 기특해 죽겠다. 이게 혁신이지…
각종 편의성과 업무 특성상 스마트폰도 갤럭시고 윈도우를 주력으로 쓰고 있지만 맥북 M의 안정감과 성능은 정말 너무나 좋다.
이런 얘기를 쓰려고 한 건 아니고 갑자기 팬 소음 듣다가 열 받아서 길어졌는데… 글의 본론으로 들어가면 삼성 노트북도 팬소음을 줄이는 방법이 있다.
성능 모드
성능 모드를 조정하는 것이다.
윈도우 검색창으로 samsung settings를 찾아서 실행한다.
배터리 및 성능 탭으로 들어간다. 성능 모드가 아마 최적화나 고성능으로 되어 있을텐데 저소음 또는 조용함 정도로 바꾸면 팬소음이 확 줄어든다.
팬소음이 급격히 줄어들면 와 이런 꿀 기능이 있었네… 너무 좋네… 그런 생각이 들텐데 보면 알겠지만 이건 성능을 내어주고 팬소음으로부터 도망가는 방법이라는 한계가 있다.
내 체감으론 저소음 정도로 써보면 적당한 수준에선 딱히 성능 차이를 못 느끼기 때문에 나름 괜찮은 대안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조용해진다고 했지 근본적인 성능이 최적화 된다고는 안 했기 때문에 팬이 안 돌아가는 만큼 점점 키보드가 뜨거워진다.
키보드가 뜨거워서 나도 모르게 손가락이 키캡과 닿는 시간을 최소화하게 되는데 이러다보면 타자가 빨라져 업무 효율이 증가하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겨울에 야외에서 노트북을 하는 사람에게는 손난로 기능까지 되는 거기 때문에 참으로 유용한 기능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