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커피메이커로 커피를 내려 먹었는데 에스프레소를 추출해주는 전자동 머신이 편하고 좋아보여서 필립스 1200을 구매했습니다. 유튜브에 닥신TV 라는 채널이 있는데 그분 영상보고 뽐뿌와서 샀는데 어느덧 9개월째 쓰고 있네요.

원두는 홀빈으로 넣어두고 사용하면 됩니다. 가득 넣으면 꽤 한참 먹어요. 버튼을 누르면 홀빈이 자동으로 갈리고 아메리카노가 내려옵니다.

커피 맛은 원두가 결정하기 때문에 좋은 원두를 넣으면 더 맛있고요. 같은 원두 기준으로 커피메이커로 내리는 것과 에스프레소 방식으로 내리는 건 맛의 차이가 확실이 있습니다만 그냥 취향 차이일 거 같습니다. 커피메이커로 내린 커피가 좀 더 부드럽습니다.

필립스 1200에서 내릴 수 있는 건 에스프레소 1샷, 2샷과 아메리카노 1잔, 2잔 입니다. 굳이 전자동 머신을 사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가 에스프레소를 내릴 수 있기 때문이었어요. 에스프레소를 내릴 수 있으면 여름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을 수 있으니까요. 실제로 아아도 종종 먹었는데 요즘은 집에선 그냥 뜨거운 거 위주로 먹는 거 같습니다..ㅋㅋ

전자동 머신이 정말 편한지에 대해 생각해보면, 편하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합니다. 사실 처음에는 정말 버튼만 누르면 나온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커피를 내리기 전에 머신을 켜줘야 하고요. 머신이 켜지면 뜨거운 물이 나오면서 추출구를 세척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이게 40초 정도 걸려요. 그러니까 커피를 내리기 위해서는 조금 기다려야 합니다.

또 한가지, 커피 머신이 켜지고 뜨거운 물이 추출구로 나올 때, 커피를 내릴 때 소음이 발생합니다. 지금은 익숙해졌는데 처음 썼을 땐 생각보다 많이 시끄러워서 잘못 샀나 싶기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커피메이커는 소음이 제로였거든요. 물론 이 부분도 쓰다보면 익숙해지긴 합니다.

커피를 내릴 때마다 커피 찌거기가 쌓이는데 이 부분은 종종 처리해주셔야 합니다. 세척도 가끔씩 해줘야 하고요.

물통 안쪽으로도 닦아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여긴 가끔씩만 청소해주고 있습니다.

어쨌든 구매하고 9개월 동안 잘 쓰고 있습니다. 커피 내릴 때마다 필터에 커피 가루 담고 물넣고 그럴 필요 없이 누르면 바로 나오는 건 편합니다. 커피메이커로는 못 먹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먹을 수 있고요.
하지만 커피를 내릴 때의 소음이나 부품 세척 등의 관리가 필요한 걸 감안하면 커피메이커 대비 엄청 편하다? 그건 생각하기 나름일 거 같습니다.
이미 일상에 스며들어서 매일 쓰고 있어서 몰랐는데 사용 후기를 쓰다보니까 왠지 커피메이커가 그리워지기도 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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