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plexity라는 서비스를 알게 됐고 마침 여름 휴가를 계획하던 참에 이걸로 여행지 한번 조사해볼까? 생각이 들어 활용해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여행지에 대한 조사는 네이버, 유튜브가 더 낫다. 왜냐하면 여행지 조사는 정답을 찾는 과정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답이 아니라 경험을 해본 사람들의 감상을 찾아보는 과정이다. 무엇보다 텍스트보다 시각적인 이미지가 중요하다.
“경주 여름 휴가 명소 추천” 이라고 Perplexity애 검색해보니까 답변을 잘 정리해서 주긴하는데 전혀 와닿지는 않았다. 추천해주는 장소들이 별로여서가 아니라 이미지 없이 글로만 정리해서 주니까 가고 싶은 마음이 안 든다.
결국 출처 링크를 들어가봐야 하는데 들어가는 거 자체는 상관이 없지만 그 링크라는 게 5개가 고작이다(무료 버전 기준). 들어가보면 3~4년 지난 것도 보인다.
그래도 pro 모드에선 좀 낫다(무료 버전에선 4시간마다 5회 사용 가능). 참고하는 출처가 많아진다. 하나씩 들어가보면 내용의 퀄리티 자체도 괜찮은 자료들이었다.
근데 이렇게 하나씩 링크 다 들어가볼거면 구글 검색이랑 뭐가 다른가 싶다.
처음 기대했던 건 ‘빠른 시간 안에 갈 곳을 정할 수 있겠구나’ 였는데 전혀 그렇진 못했다.
네이버 블로그에 비슷한 내용을 검색해보니까 확실히 많은 이미지를 볼 수 있었다. 다 일반인들이 찍은거라 현실적이고 거의다 최신 정보다.
근데 그냥 유튜브가 짱인 거 같다. 확실히 여행 콘텐츠는 영상의 힘이 크다. 몇 개 보다보니까 가고 싶다는 생각이 곧바로 든다. =
이런 저런 블로그나 사이트 링크 전전하는 것보다 그냥 이런 영상 한편 보는 게 훨씬 와닿는다. 근데 또 이런 퀄리티의 영상이 찾아보면 꽤 있다.
결론 : 여행지 자료 조사 현존 최강 플랫폼은 유튜브
perplexity는 이렇게 쓰는 건 아닌 거 같다. 다른 활용 방안을 좀 더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