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가 제법 큰 고객사에 가면 여러 개의 사설 네트워크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그럼 192.168.1.xxx 같은 대역으로 구성된 장치 IP 보이고 10.11.xx.xx 같은 대역도 보인다.
이때 같은 대역이라는 건 단순히 말하면 앞자리가 동일한 IP 주소들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192.168.1.10과 192.168.1.11은 같은 대역에 있다.
이렇게 같은 대역에 있는 컴퓨터들은 별도의 작업을 하지 않아도 서로 통신이 가능하다.
좀 더 정확하게 같은 대역인지를 확인하려면 서브넷 마스크를 보면 된다.
일반적으로 서브넷 마스크는 255가 반복되는 형태를 띄는데 이러면 좀 쉽다. 255가 끝나는 지점까지가 같은 네트워크 대역이다.
이 경우엔 192.168.221가 같은 대역이다. 192.168.221.1, 192.168.221.2, 192.168.221.3 … 식으로 IP가 존재한다.
- 192.168.221 : 네트워크 주소
- 1, 2, 3 … : 호스트 주소
같은 대역은 통신이 되는 이유
같은 대역에 있는 장치들은 같은 라우터나 스위치에 연결되어 있을 확률이 높다. 그리고 패킷이 외부로 나갈 필요가 없이 그냥 로컬 네트워크 안에서 인식이 되기 때문에 바로 전달이 가능하다.
반면 대역이 다르면 패킷을 보냈을 때 라우터가 이를 인식할 수가 없고 기본 게이트웨이를 통해 외부 네트워크를 거쳐 전달되는 과정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