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에이전트 모드라는 기능이 새로 나왔습니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ChatGPT가 직접 웹브라우저를 탐색하고 그에 맞는 액션도 취해주는 비서 같은 역할의 AI인 거 같습니다. 여기서 액션이라는 건 실제로 결제를 하거나 메일을 보내거나 미팅을 잡는 등의 행위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사장이 비서한테 “다음주에 미국 출장갈 수 있게 준비해줘요” 하면 비행기 표부터 숙소까지 다 잡아서 안내해주는 것처럼요.
우선 초기 단계라 완성형은 아닌 거 같고 저는 간단하게 여행 계획을 짜보는 용도로 테스트 해봤습니다.

ChatGPT 에이전트 사용 예시
아래 이미지는 ChatGPT에서 제시하는 예시입니다. 예시에 있는 목록 중에 여행 관련 내용이 있어서 시도 해봤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실제로 에이전트가 웹 서핑을 하는 모습을 라이브로 보여줍니다. 어떤 사이트에서 어떤 내용을 찾고 있는지요.

이미지 말고 텍스트로도 볼 수 있네요.

총 13분이 걸렸습니다. 1일차부터 4일차까지 여행 일정을 표 형식으로 정리 해줬습니다. 14개의 검색을 했고 106개의 출처를 기반으로 답하고 있다는 걸 알려줍니다.

내용 마다 출처 링크가 함께 있습니다.

부여 2박3일 여행 계획 짜기
이제 제가 직접 사용해보겠습니다. 참고로 에이전트 모드는 현재 plus 요금제에서 월에 40번 쓸 수 있습니다.

마침 제가 부여로 여행을 갈 계획이라 부여 문화관광 사이트를 메인으로 리서치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소스 항목을 보니까 웹 검색 외에 여러 애플리케이션들이 있습니다. 이런 앱들과 연동해서 실질적인 액션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명령을 내리니까 숙박 정보나 취향 등을 되묻습니다. 적당히 대답했습니다.

리서치를 시작했습니다. 시킨대로 부여문화관광청 사이트에서 내용을 찾는 걸 볼 수 있네요.

명령에 포함했던 맛집도 찾고 있습니다.

리서치는 7분 정도 걸렸습니다. 아까 봤던 예시랑 비슷하게 내용을 정리 했습니다.

참고 링크를 보면 관광지 출처는 모두 부여문화관광 사이트입니다.

문제는 맛집인데요. 제가 따로 특정 사이트를 가이드를 주지 않았기 때문에 알아서 찾은 내용으로 리스트업을 했습니다. 그런데 보시는 것처럼 모두 똑같은 티스토리 글을 출처로 두고 있습니다. 맛집 top 10 같은 글 중에 하나를 선별해서 오직 그 사이트에 있는 정보만을 근거로 결과를 냈습니다.

인용된 출처를 보면 모두 같은 티스토리 글인 걸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링크로 들어가보니까 나름대로 맛집에 대한 내공이 있는 사이트 같긴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의 글에서 모든 맛집을 결정한 점은 좀 아쉽네요.

동선을 고려해서 일정을 짠 건지도 중요한데요. 물어보니까 동선을 고려했다고 합니다. 제가 직접 지도에서 하나씩 찍어보니까 어느정도 맞게 짜주긴 했습니다.

ChatGPT 에이전트 모드를 써본 결과 우선 리서칭하는 웹 페이지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 신기했습니다. 실제로 다른 사람이 대신 찾아주는 기분도 들고요.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리서칭을 하진 않는 거 같습니다. 단일 사이트에서 대부분의 결정을 하는 것 같습니다. 크롤링 이슈 때문인지 우리나라에서 여행갈 때 많이 참고하는 네이버 블로그는 전혀 찾아보지 않았습니다. 유튜브도 안 봤습니다.
전반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느낌은 아니었습니다만 그래도 내가 명확하게 참고해야 하는 웹 사이트가 있으면 정리는 잘해서 주는 거 같습니다. 특히 숙소나 맛집 같은 건 주관적인 영역인데 어떻게 제대로된 정보를 필터링해서 줄 수 있을지가 궁금하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