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경주 갔을 때 대릉원에서 고분(왕이나 귀족들의 무덤)을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봤을 때 크기가 어마어마해서 인상적으로 기억하고 있거든요. 부여에도 고분이 있으니 신라 vs 백제 고분으로 비교해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여긴 부여왕릉원으로 네비 찍고 갔는데 올바른 주차장 위치로 안내를 못해줬어요. 백제왕릉원주차장으로 검색해서 오시면 정확합니다.

입장료는 성인 한 명당 1000원이었습니다.

혹시 왕릉(王陵)과 왕릉원(王陵苑)의 차이를 아시나요? 왕릉은 왕이 실제로 묻힌 무덤을 의미하고 왕릉원은 왕릉 또는 왕실 무덤들이 모여 있는 장소로 좀더 포괄적인 의미입니다. 여긴 부여왕릉원이니까 정확히 부여의 역대 왕들이 묻혀 있다는 의미는 아닌 거죠. 왕일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

고분은 올라가는 길목부터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경주 대릉원에서 봤던 고분이 워낙 무지막지하게 커서 놀랐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부여왕릉원 고분은 그냥 귀요미 사이즈네요. ㅋㅋ 비교 자체가 무색할 정도로 경주 대릉원에 있는 고분들이 규모가 훨씬 큽니다.

부여왕릉원에 있는 고분은 총 7개입니다. 맨 위부터 1, 3, 3 씩 줄지어 있어요. 근데 부여 시대의 왕이 26대 성왕부터 31대 의자왕까지라고 보면 총 6명인데 이정도면 그냥 빼박 역대 백제 시대 왕들의 무덤이 맞다고 봐도 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확정적인 증거는 없기 때문에 왕릉으로 인정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