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책 리더기 vs 종이책 고민된다면
전자책 리더기를 살지 말지 알아보고 있다면 그냥 사야한다. 어차피 이 고민은 끝도 없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만약 전자책 리더기를 써보고 종이책이 더 낫다는 결론에 도달하더라도 그래야 한다. 써봐야 알 수 있다.
나는 2017년쯤 리디북스 페이퍼로 전자책에 입문했고 그 시절에 1년 정도는 실컷 보면서 뽕을 뽑았다. 좋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요즘 다시 전자책 뽐뿌가 왔을 때 리프3를 구매하는 게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
종이책 대비 전자책 리더기의 장점은 명확하다. 보기가 편하다. 리더기는 한 손으로도 다룰 수 있고 어떤 자세로도 볼 수 있다. 특히 침대에 누워서 책 읽는 걸 좋아하면 리더기는 압도적인 편안함을 제공한다.
전자책 브랜드 요즘 대세는 오닉스
리프3 구매 전 어떤 리더기가 많이 팔리나 봤더니, 오닉스 제품이 대세였다. 오닉스는 2008년 설립된 중국 업체로 업력은 꽤 됐고 우리나라에 공식 수입되기 시작한 건 2022~2023년이다.
특히 바형 스마트폰이랑 비슷하게 생긴 오닉스 팔마라는 제품이 우리나라에서 크게 인기를 끌어서 인지도가 높아진 것 같다. 팔마는 물량이 없어서 못 사는 수준이다. 나는 애초에 7인치 정도의 리더기가 사고 싶었기 때문에 팔마는 후보군에 넣지 않았고 리프3를 구매했다.
오닉스 페이퍼와 리프3
리프3는 우리나라에서 두 가지 방법으로 살 수 있다.
하나는 공식 유통원인 이노스페이스원을 통해 ‘오닉스 페이퍼’를 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중국 직구를 통해 ‘리프3’를 사는 것이다.
그러니까 오닉스 페이퍼는 한국에 출시된 제품명이고 리프3는 현지 제품명이다. 기기는 완전히 같고 대신 초기 설치 세팅이나 환경이 조금 다르다. 리프3를 직구해서 구매한 사용자들도 대부분 ‘페이지화’라는 걸 해서 사용한다.
쿠팡 직구로 구매하면 오닉스 페이지보다 몇 만원 가량 싸게 살 수 있었기 때문에 나는 쿠팡에서 리프3를 샀다. 직구인데도 쿠팡을 통해 하는 거라 별로 어렵지 않았고 물건도 생각보다 엄청 일찍 왔다. 거의 3일인가 밖에 안 걸렸던 거 같다.

리프3
호환성
리프3는 앱 호환성이 좋은 편이다. 앱 스토어를 사용할 수 있고 밀리의서재를 포함해서 교보, 리디 등 다양한 전자책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다. 밀리의서재에 없는 책은 교보나 리디에서 구매해서 보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물리키
전자책은 물리키가 있는 게 확실히 편하다. 리프3는 위아래 물리키가 있다. 이걸로 딸깍 딸깍 누르면서 페이지를 넘기면서 본다. 스마트폰 터치 방식에 익숙해졌더라도 물리키를 써보면 확실히 독서 경험이 좀 더 감각적이다.

스마트폰 vs 리프3
전자책이라는 게 원래 리더기 없이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도 볼 수 있다. 그럼에도 전자책 리더기가 주는 이점이 있다.
눈이 좀 편하다. e잉크는 화면이 발광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백라이트가 눈으로 들어오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 때문에 리더기를 산다.
근데 나는 눈의 피로보다는 ‘책을 보는 기기’라는 정체성이 확실하기 때문에 리더기를 사서 쓰고 있다. 나는 심지어 책 읽을 때 편하려고 폴드를 쓰고 있기도 한데 스마트폰은 책을 읽다보면 다른 곳으로 신경이 자꾸 가게 되는 거 같다.
웹을 켜게 되고 유튜브를 켜게되고 카톡에 답장하게 되고 나도 모르게 집중력이 분산된다. 리더기는 집중력이 분산될 일이 없다. 그냥 책만 읽는 기기다.
스마트폰을 손에 들었을 때와 리더기를 손에 들었을 때 뇌가 다르게 반응하지 않을까 싶다.
리프3를 쓴지 몇 달 지났는데 확실히 독서량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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