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맞는다 싶으면 다시 안 맞고

분명히 드라이버랑 아이언은 같은 스윙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거 같은데 막상 나는 전혀 두 스윙의 결과가 같지 않다.

아이언은 이제 좀 맞는 느낌이 든다. 물론 이것도 4번 정도로 길어지면 잘 안 맞기도 한다.

그런걸 보면 채가 길어질수록 치기가 더 어려워지는 건가 싶다. 아이언은 괜찮은 게 아니라 짧은 건 그나마 괜찮은 거라고 봐야겠지?

채가 짧으면 스윙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느낌이라 백스윙하고 어드레스 자세로 다시 돌아가는 궤도가 좀 일정하다(?)는 느낌인데 채가 길수록 어드레스 자세로 다시 돌아오는 궤도가 좀 다른 거 같다.

골프 드라이버 스윙

채가 길어질수록 타이밍이나 오차에 따른 민감도도 높아지기 때문에 가장 긴 채인 드라이버가 제일 어려운 게 맞는 거 같다.

지난주 야외 연습장에서 드라이버를 치는데 공이 너무 안 맞았다. 악질의 우측 슬라이스나 낮게 깔려가는 죽는 공만 주구장창 나왔다.

근데 열받는 게 뭐냐하면 지지난주 정도만해도 레슨을 받고 드라이버가 어느 정도 감을 잡았다고 생각했던 거다. 정타도 꽤 나왔다. 도대체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는데 잘 맞는듯 하다가 나는 이전과 똑같이 치는 거 같은데도 갑자기 공이 확 안 맞는다. 이게 너무 짜증난다..ㅋㅋ

와 공 개 판이네 > 레슨 > 음 이제 좀 맞는 거 같기도.. > 아 다시 개판이네; > 레슨 > 이젠 좀 괜찮은 거 같은데.. 정타도 맞고 > 다시 악성 슬라이스 난사

계속 반복이다..ㅋㅋ GPT 한테 물어보니까 거의 모든 아마추어와 상급자까지도 겪는 증상이라고 한다. 드라이버는 아이언과 달리 타점이 조금만 어긋나도 스윙 아크가 커서 많이 빚맞게 되기 때문에 몸 상태에 따라 아이언은 변화를 어느정도 용인해주지만 드라이버는 흡수하지 못하고 바로 미스난다는 것.

즉 초보자가 드라이버가 하루는 좋고 하루는 나쁜 건 너무 정상이라는 것..

그럼에도 짜증나는 건 어쩔 수 없는듯 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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