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11-12주 1차 기형아 검사 (비용, 결과, 소요시간)

어느덧 아내가 임신한지 12주차에 왔다. 이제 안정기에 돌입한 건데 이 시기에 1차 기형아 검사를 한다.

기형아 검사는 1차와 2차로 구분되는데 그중 1차 검사는 임신 11-13주에 진행한다.

나도 모르게 긴장을 하긴 했던 거 같다. 잠도 설치고 상한 음식을 먹는 꿈을 꿔서 와이프랑 무서워하기도 하고..ㅋㅋ

1차 기형아 검사

검사결과, 소요시간

1차 기형아 검사는 전적으로 초음파 검사로 진행됐다. 실시간으로 아이의 상태를 보면서 이것 저것 확인해주셨다.

1.코뼈

코뼈가 잘 보이는지를 가장 먼저 보셨다. 잘 보인다고 하셨다.

다운증후군처럼 염색체 이상이 있으면 코뼈가 잘 보이지 않거나 발달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2.목덜미 투명대

아이 목 뒤의 피부와 조직 사이에 투명한 액체층 두께가 있다. 3mm 미만이면 정상으로 본다. 0.96mm로 정상 범위로 확인되었다.

목덜미 투명대가 두꺼우면 다운증후군, 심장 기형, 염색체 이상 같은 질환 가능성을 좀더 높게 본다고 한다.

1차 기형아 검사3

3.키

키라고 표현하는 게 맞나 모르겠지만 머리 끝부터 발까지 길이를 쟀다. 5.67cm로 주수에 맞춰서 잘 크고 있다고 하셨다.

1차 기형아 검사2

4.심장 박동

이번에도 아이의 심장 박동을 들을 수 있었다. 171bpm 으로 정상 범위였다. 이 시기가 태아 심장이 가장 활발히 뛰는 시기라고 한다.

1차 기형아 검사1

5.뇌모양

뇌모양이 좌우 대칭으로 잘 자라고 있었다.

6.탈장 유무

장기가 정상인 위치로 들어가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하나 하나 정상적으로 잘 자라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보니 좀 울컥했다..ㅋㅋ 문제 없이 잘 자라고 있는 것만으로도 와이프랑 아이가 대견하고 고마운 기분

7.팔다리

팔다리도 볼 수 있었다.

지난번 초음파와는 확실히 달랐던 게 아이가 움직이는 걸 실시간으로 볼 수 있었다. 움직이기도 하고 심지어 옆으로 돌아서 눕는 것까지 보여서 신기했다.

선생님 말로는 아이가 어떤 자세로 누워있는지에 따라서 검사하기가 아주 어려워진다고 하는데 그럴 수밖에 없는 게 길이나 형태를 제대로 봐야 되는데 아이가 안 보여주면 보여줄 때까지 기다리는 것 밖에 없다..ㅋㅋ

우린 운이 좋은 편이었는지 쾌속으로 진행됐는데 제일 먼저 확인했던 코뼈와 목덜비까지 확인하는데 1분도 안 걸렸다. 그리고 이것 저것 모두 확인하는데까지 총 10~15분쯤 걸렸다.

니프티 검사를 하지 않은 이유

사전에 알아보니 1차 기형아 검사 이후 니프티(NIFTY) 검사를 하는 경우도 꽤 있는듯 했다. 초음파를 봤는데 확인이 좀 어렵거나 확인 결과 고위험 요소가 보이거나 노산이거나 등등 상황에서 선택하는 검사다.

니프티는 혈액으로 검사를 하는 거라 위험 요소나 부담도 없고 정확도가 99%에 달한다. 하지만 검사 비용이 비급여이고 60만원 정도 돼서 약간 부담은 있다.

우리도 사전에 고민을 좀 해봤는데 혹시 검사 결과가 애매하거나 의사 선생님이 언급을 하면 받으려고 했다. 근데 초음파 검사 결과 이상 소견이 없었고 의사 선생님도 바로 2차 검사로 진행하면 될 것 같다고 하셔서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검사 비용

초음파 후 원장님 진료를 봤고 기본검사로 피를 뽑았다. 이날 총 진료비는 11만원 정도 나왔다. 근데 임신바우처 100만원이 있으니까 출산 전까지 일반적인 진료비는 별 부담이 없을 거 같다.

다음 2차 기형아 검검사는 한 달 뒤다. 1차 기형아 검사는 따로 결과를 주지 않고 2차 검사를 마친 후에 종합해서 안내해준다고 하셨다. 아이의 성별도 그때 알 수 있다고 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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